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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부산 | 이주상기자] 21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UFC Fight Night 부산(이하 UFC 부산)’이 열렸다.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38)와 메인이벤트를 벌인 정찬성은 에드가를 1라운드 3분 18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로 승리하며 UFC부산을 자신의 날로 만들었다.
2만 여명의 관중들이 경기장이 떠나갈 듯 ‘좀비’라고 환호하는 가운데 케이지에 오른 정찬성은 에드가를 초반부터 압도했다. 경기 시작 1분 정도가 지난 후 정찬성은 접근전에서 에드가에게 좌우 훅을 성공시키며 에드가를 케이지에 주저 앉혔다.
가까스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온 에드가였지만 그것은 잠시 동안의 휴식이었다. 정찬성은 에드가를 다시 코너로 몰려 기회를 엿봤고, 커버링을 내리고 들어오는 에드가에게 강력한 훅을 성공시키며 케이지 다시 주저앉혔다. 결국 1라운드 3분 18초 만에 레프리는 경기를 중단시켰다.
정찬성은 승리 후 케이지 인터뷰에서 “그동안 나에게 ‘운’이 따랐다는 말을 해왔다. 오늘 그것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다음 나의 상대는 페더급 챔피언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다. 화이트 사장도 경기를 봤을 것이다. 타이틀샷을 요구한다”며 전세계 팬들이 보는 앞에서 정식으로 챔피언 타이틀전을 요구했다. 한편 정찬성은 에드가와의 경기가 ‘Fight of the Night’로 선정돼 5만 달러의 보너스도 받게 됐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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