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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배우 채영인이 우울증으로 어머니와 갈등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채영인이 어머니와 출연해 속 이야기를 꺼낸 모습이 공개됐다.
채영인은 “우울증을 앓았을 때 어머니는 제 옆에 있어주지 못했다. 하시는 일이 너무 바빴다. 모든 결정을 저 혼자 해야 됐기 때문에 방송일을 힘들게 했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항상 어머니는 저희 집에 오셔서 청소와 빨래를 해주고 가버리셨다. 저는 그게 필요한 게 아니라 같이 밥도 먹고 이야기도 하는 걸 바랐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채영인은 결혼 후에는 산후 우울증이 크게 왔다고도 밝히며 “증세가 너무 심해져 하루는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 다른 엄마들은 말동무도 해준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무엇을 해줬냐고 물었다. 2~3시간을 쏟아부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채영인 어머니는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고 반응하며 시간이 흐른 현재에도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채영인은 “그 후 어머니가 가게를 정리하고 저와 시간을 많이 보냈다. 그래서 산후 우울증을 극복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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