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전주 KCC가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막강 전력이 고스란히 코트 위에서 드러나며 선두 서울 SK까지 잡았다.
KCC는 27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 3라운드 경기에서 85-64(11-11 27-12 24-20 23-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지난 14일 삼성전부터 6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가 됐다. 덧붙여 1위 SK를 1.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라건아를 포함해 특급 선수들이 저력을 발휘했다. 이날 라건아는 27점 11리바운드로 최다 득점과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정현이 16점, 정창영이 15점, 송교창이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사실상 승부는 2쿼터에서 갈렸다. 동점으로 2쿼터를 맞이했지만 KCC는 지역방어로 SK의 공격을 완전히 차단했다. 수비로 SK를 봉쇄한 KCC는 라건아가 골밑을 지키고 이정현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이상적인 조합을 뽐냈다. 송교창도 수비에서 활약하면서 KCC는 SK를 멀리 따돌렸다. KCC는 3쿼터에 쉬지 않고 외곽슛이 터지며 리드폭을 넓혔다. 19점차 리드로 4쿼터를 맞이했고 4쿼터 막바지까지 20점차 내외를 유지하며 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SK에선 자밀 워니가 1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성공했고 안영준이 11점을 올렸을 뿐 전체적으로 외곽포가 침묵하며 완패를 당했다. SK는 지난 25일 삼성전 패배에 이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연패에 빠졌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원주 DB의 경기에서는 전자랜드가 79-75(20-30 21-13 22-14 16-18)로 승리했다. DB와 공동 4위가 된 전자랜드는 김지완이 22점, 머피 할로웨이가 19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DB는 다섯 명이 두 자릿수 득점했지만 2연패에 빠졌다.
bng7@sportsseoul.com
기사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