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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봐주진 않고 정정당당히!
류현진(32·토론토)이 2020시즌 상대팀 선수로 만날 수 있는 김광현(세인트루이스)과 최지만(탬파베이)과 맞대결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토론토 현지에서 입단 절차를 마무리한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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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 새 둥지를 튼 류현진은 2020시즌 코리안 메이저리거와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SK를 떠나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김광현, 그리고 올해 탬파베이에서 주전 도약의 가능성을 보인 최지만이 새 시즌 류현진을 상대할 가능성이 있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KBO리그에서 함께 뛰었지만 선발 맞대결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내년 시즌 토론토는 세인트루이스와 4번 맞붙는다. 류현진은 “인터리그 경기여서 많은 경기를 하지 않지만, 만약 만나게 되면 서로 열심히 할 것이다. 한국 선수들끼리 메이저리그에서 맞대결 한다는 것 자체가 좋은 일”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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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류현진의 동산고등학교 후배다. 토론토와 탬파베이가 모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해있어 류현진과 최지만의 투타 맞대결은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류현진은 “(최)지만이가 올해 워낙 자리를 잘 잡았다. 앞으로 많은 경기를 치를텐데 후배라고 봐주지는 않을 것이다. 봐주면 탬파베이 입장에서도 기분 나쁠 것이다. 정정당당하게 하겠다”며 웃었다.
좌완 라이벌 맞대결에 고교 선수배 맞대결까지. ‘토론토맨’ 류현진의 2020시즌은 큰 관심 만큼이나 풍성한 스토리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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