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정희재 \'이거 받아 줘\'
2019~2020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창원 LG의 경기가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LG 정희재가 해리스에 패스를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페이크 파울을 범한 팀은 창원 LG로 집계됐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3일 정규리그 3라운드 페이크파울 현황과 관련 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3라운드에만 19차례 페이크 파울이 나왔다. 페이크 파울은 이른바 ‘헐리우드 액션’으로, 상대 반칙을 유도하기 위해 과도한 몸동작으로 심판과 팬을 속이는 행위를 일컫는다. KBL은 이번시즌부터 라운드별 페이크 파울 사례와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구단별로는 LG가 6회로 가장 많았다. 2라운드 5회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10개구단 중 가장 많은 페이크 파울을 범한 팀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2위에 오른 원주 DB(3회)보다도 두 배 많았다.

고양 오리온 보리스 사보비치와 LG 정희재, 서울 SK 최성원이 2번씩 페이크 파울을 범해 최다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DB 치나누 오누아쿠는 이번 시즌에만 6번 페이크 파울을 범해 헐리우드 액션에 능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KBL 심판위원회는 3라운드에 제기된 의심사례 41건을 심의해 이 중 19건을 페이크 파울로 판단했다. 2라운드(24회)보다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KBL은 페이크 파울로 처음 적발되면 경고를 하고 이후 누적 횟수에 따라 2∼3회 20만원, 4∼5회 30만원, 6∼7회 50만원, 8∼10회 70만원, 11회 이상 100만원의 벌금을 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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