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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유망주 이찬웅(20)이 시련을 극복하고 대구FC에 입단했다.
3일 독립구단 TNT 핏투게더 FC(김태륭 단장)는 “반복된 부상과 불운으로 경력이 중단될 유망주가 독립 구단 활동을 통해 재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TNT 핏투게더 FC에 따르면 2000년생 이찬웅은 매탄고(수원 삼성 유스) 시절 촉망받는 장신 공격수였지만 3학년 무렵 반복된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졌다. 이 때문에 그는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독립구단 TNT FC에 입단해 프로행을 타진했다. 이찬웅은 TNT FC에서 활동하면서 코칭스텝과 논의를 통해 포지션을 스트라이커에서 센터백으로 변경했다. 190㎝의 큰 키가 세련된 수비수로 발전하는데 도움된 것.
이찬웅은 TNT 소속으로 프로 및 상위리그 팀과 실전 경기를 치르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그 덕분에 대구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다. 이찬웅은 “TNT FC활동을 통해 떨어진 몸상태과 자신감을 회복했고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의 도움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이제 대구FC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며 재기 소감을 전했다.
TNT 핏투게더FC는 한국을 대표하는 독립구단이다. K리그 공식 EPTS(Electronic Performance & Tracking System) 업체이자 FIFA 인증을 받은 풋볼사이언스 기업 핏투게더의 지원을 통해 이상적인 독립구단의 행보를 잇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TNT를 통해 프로에 9명이 진출했고 2015년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경력의 선수들(60여명)이 국내외 프로팀에 입단했다.
핏투게더 윤진성 대표와 김태륭 이사는 “국내 축구의 시스템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기에 현재의 시스템이 놓친 선수들이 있다. 이들을 과학적인 솔루션으로 지원해 두번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핏투게더와 풋볼사이언스 관련 파트너십을 맺는 전 세계 구단들과 한국 선수들을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이찬웅에 앞서 TNT 핏투게더FC에서 활동한 김석현(경주한수원), 이혁주(김포시민),이태형(여주시민),고민혁 이두규 강병휘(인천남동FC)도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개편된 K3리그 구단에 입단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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