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역투하는 롯데 고효준
롯데 투수 고효준이 6회 역투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지금은 영입 계획 없다.”

프리에이전트(FA) 고효준(37)의 사인 앤드(&) 트레이드 논란이 불거졌다. 협상이 결렬된 건 아니라 고효준의 선택에 따라 급물살을 탈 여지는 남아있다.

사인&트레이드를 하려면 구매자가 등장해야 한다. 왼손 불펜이 약한 팀으로 타깃이 몰릴 수밖에 없다. 롯데도 왼손 불펜은 마땅치 않다. 고효준의 잔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롯데를 제외하면 LG가 상대적으로 왼손 불펜이 허약하다. FA 진해수와 2+1년 최대 14억원에 도장을 찍었지만 경험 많은 베테랑 왼손 불펜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LG 구단 핵심 관계자는 13일 “현 상황에서는 고효준을 사인&트레이드로 영입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2차 드래프트에서 김대유를 데려왔고 신인 김윤식도 기대를 받고 있다. 선발 후보로 꼽히는 이우찬도 상황에 따라 불펜에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시장 상황은 언제든 변하고 있다. 태국에서 개인훈련 중인 고효준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모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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