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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유튜브 구독자 3만9000여명의 수학강사 주예지씨의 용접공 비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유튜브 라이브 속 내용이 문제가 되면서 14일 현재 관련 방송 클립에는 350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관련 발언에 대한 반향이 뜨거운 상황이다.
이날 방송에서 주 씨는 독자 질문 중 “가형 7등급인데 나형 1등급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해 “아니에요. 여러분. 가형 학생들이 나형 학생들을 심각하게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솔직히 가형 7등급은 공부 안한거 아닌가. 노력했으면 3점 짜리 다 맞히면 7등급 안되지”라면서 “그렇게 할거면 ‘지이이잉’ 용접 배워서 호주 가야돼. 돈도 많이 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문제의 방송이 나간 뒤 용접공 발언이 특정 직업을 비하하는 게 아니냐는 비난이 속출했다. 네티즌들은 “자신의 직업이 뭐든 학벌이 어떻든 다른 사람의 노력을 가볍게 치부하고 비하할 자격은 누구에게도 없다” “주예지씨의 말이 옳고 그르고가 아니라 용접공을 비꼬는 식으로 말한게 문제”라는 반응이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공부 못하면 다른길 가라는 의미를 전달하는 방식이 잘못 됐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기술직 종사자를 얼마나 속으로 무시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거듭 잘못을 지적했다. 주씨는 중앙대 수학과를 졸업한 수능수학 강사로 메가스터디 러셀을 거쳐 지난해 11월 스카이에듀에 합류했다.
한편 주씨는 관련 논란에 관해 아직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설명>인기 수학강사 주예지씨가 13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용접공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출처|양E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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