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최근 제주도 낮기온이 23도까지 오르고 봄꽃인 유채꽃이 피는 이상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월 평균기온은 2.8도로 평년(1.5±0.5도)보다 높았고, 1월에도 전국 기온이 영상권에 머물며 한겨울에 장마철을 연상케 하는 겨울비가 내리기도 했다.


강원도 지역도 평년보다 전혀 춥지 않아 인공눈을 뿌려도 녹아 내리는 실정이어서 스키장을 찾는 이도 크게 줄어든 상태이다.


반면 ‘겨울=비수기’로 인식되던 골프장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골프 부킹사이트 XGOLF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골프장 예약 증감률은 129.49%를 기록했다. 예약 건수가 2018년 2만993건에서 2만7183건으로 훌쩍 뛰어오르며 ‘역대 겨울 최고 호황’을 기록하고 있다.


덕분에 주요 백화점의 골프용품 매출은 급상습했다. 지난 11~12월 롯데백화점의 골프용품 매출은 전년 대비 27.3%, 현대백화점은 11.5% 증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5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의 골프의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다.


패션 업계도 겨울 골프 고객을 겨냥한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평년보다는 따뜻하지만 긴 시간 야외 활동이 필요한 만큼 기본적인 보온성을 갖춘 제품이 눈길을 끈다.


칸투칸의 골프 웨어 브랜드 8언더파가 선보이는 ‘따뜻함에 환장’ 방풍 니트플리스 자켓은 안쪽 면은 기모 처리한 도톰한 양면 구조의 사카리바 원단을 적용하여 공기층이 형성되도록 했다. 겉면은 니트의 자연스러운 질감 그대로 니트의 고급스러움과 플리스의 따뜻함을 동시에 갖추었다. 또한 방풍효과가 우수한 멤브레인, 나일론 20 데니아 브라이트 원사를 이중 구조로 적용하여 차가운 바람이 부는 야외에서도 체온유지를 돕는다.


‘뜨거움에 중독’ 하운드투스 융기모 바지는 보온성과 스타일을 모두 만족 시켜준다. 보아 원단의 부드럽고 따뜻한 착용감에 신축성을 더했는데 폴리에스터와 폴리우레탄을 혼합한 원단으로 제작되어 티셔츠나 져지 원단처럼 신축성이 좋기 때문에 편안한 착용이 가능하다.


또한 과하지 않고 차분한 느낌의 하운드 투스 패턴이 중후하고 진중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젠틀해보이는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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