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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호주 오픈 주니어 대회 4강 진출하겠다”
NH농협은행은 16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신관에서 테니스 유망주 백다연(18·중앙여고)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백다연은 13일 기준으로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세계랭킹 31위에 올라 있다. 국내 선수 중에는 최고 순위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국내 테니스 스타를 배출한 장호배에서 3연패를 달성했고, 지난해 9월 열렸던 첫 성인 무대 ITF영월국제테니스투어 단식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기대를 받고 있는 유망주다. 백다연은 “NH농협은행의 후원에 감사드린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백다연 선수가 대단한 기록들을 많이 갖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기록들을 세워나갈 거라고 생각한다. 더 성장해 세계적인 선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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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다연은 오는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 주니어 여자단식에 출전한다. 그는 이 대회부터 NH농협은행 로고를 달고 뛴다. 그는 “처음이라 긴장이 많이되고 설렌다. 열심히 해서 호주오픈 4강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줍게 목표를 밝혔다. 그러면서 “시니어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작은 키에도 빠른 발과 멘탈, 체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시모나 할렙(4위·루마니아)을 닮고 싶다. 호주 오픈에 가서 만나보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박용국 NH농협은행 스포츠단장은 “백다연은 빠른 발과 체력을 갖고 있다. 디펜스도 굉장히 강하다”고 어필했다. 흐뭇한 미소로 후원식을 바라보던 백다연의 어머니 강행숙 씨는 “스트레스 없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운동을 시키게 됐는데 선택을 잘한 거 같다”며 뿌듯해했다.
NH농협은행은 꾸준히 여자 테니스 유망주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백다연 뿐 아니라 이은혜(20), 정보영(17)도 NH농협은행이 후원하고 있는 선수다. 이 은행장은 “여자테니스가 소외받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NH농협은행은 집중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여자 테니스 유망주가 또 발굴된다면 계속해서 농협가족으로 받아들이고 후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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