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영화 ‘기생충’의 기적은 계속되고 있다.

100년 한국영화 사상 ‘최초’의 기록으로 거듭 새로운 소식을 전하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또 다시 낭보를 전했다. 이번에는 미국영화편집자협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생충’은 17일(현지시각)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20 미국영화편집자협회 시상식’(ACE Eddie Awards)에서 양진모 편집감독이 장편영화 드라마 부문 편집상을 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이 더욱 값진 것은 외국어영화가 이 시상식에서 최고의 편집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양진모 편집감독은 “꿈처럼 느껴진다. 영화에 출연한 모든 배우들에게 감사드린다. 함께 작업한 편집진들에게도 감사하다. 위대한 감독들과 함께 훌륭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생충’은 오는 2월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국제극영화상(외국어영화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까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한국 영화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본상 후보에 올랐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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