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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경기 시작까지 시간이 한참 남았지만, 축제의 장(場)은 벌써부터 수많은 팬들로 북적였다.
19일 인천 전자랜드의 홈구장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는 2019~2020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다. KBL 최초 10개 구단 선수들과 감독 및 코칭스태프 전원이 참석하는 이번 올스타전은 팬들과 함께 하는 올스타전이라는 모토를 내세운만큼 선수들과 팬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날 인천 지역엔 오전부터 내린 비로 날씨가 썩 좋지 않았다. 경기 시작 2시간 전에도 경기장 인근엔 가랑비가 내렸고, 기온도 낮았다. 하지만 기상 악화도 농구 팬들의 열기를 막진 못했다. 경기장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인 삼산체육관역부터 경기장까지 줄지어 이동하는 팬들의 모습을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었다.
경기장 가까이엔 이미 수많은 팬들이 운집해있었다. 현장 판매 표를 사려는 팬들과 10개 구단에서 준비한 프로모션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팬들이 한데 어우러졌다. 특히 지방 구단인 창원 LG와 부산 KT의 팬들도 소속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먼길을 달려왔다. KT 구단 관계자는 “부산에서 100명의 KT 팬분들이 버스를 대절해서 이곳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고, 본격적인 행사도 시작되지 않았지만 인천삼산월드체육관의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이번 시즌 높아진 농구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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