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환호하는 우리카드 \'서브 에이스 좋았어\'
도드람 2019~2020 V리그 우리카드와 OK저축은행의 경기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우리카드 선수들이 펠리페가 서브득점을 하자 환호하고 있다. 2020. 1. 19.장충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잠시 주춤하게 할 수는 있으나 우리카드의 연승 행진을 막을 순 없었다.

우리카드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20-25 25-15 20-25 15-13)로 승리했다. 지난달 19일 이후 6연승 중인 우리카드는 승점 2를 추가하며 2위 대한항공(승점 39)와 승점 차를 더욱 벌렸다. 우리카드는 외인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26점)를 중심으로 나경복(17점)과 황경민(12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하지만 상대에 한 발 앞선 건 안정적인 수비를 기반으로 공격을 풀어낸 우리카드였다. 1세트에서 서브 에이스 2개를 터트리며 6득점한 펠리페의 활약으로 앞서간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OK저축은행 외인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레오)의 반전으로 한 세트를 내줬다. 2세트 17-20 상황에서 반전하기 시작한 레오는 블로킹으로 점수를 따라잡기 시작하더니 3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는 등 2세트에서만 4개의 서브 에이스로 10득점하며 승부의 흐름을 뒤집었다.

[포토] 레오 \'칼날 같은 서브\'
도드람 2019~2020 V리그 우리카드와 OK저축은행의 경기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OK저축은행 레오가 서브를 넣고 있다. 2020. 1. 19.장충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그러나 레오가 뒤집어 놓은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서브 에이스를 연이어 터트리던 레오의 날카로움은 없어졌다. 3세트에서 힘을 내지 못한 OK저축은행은 흔들렸다. 우리카드 노재욱의 가벼운 서브를 OK저축은행 최홍석의 실수로 한 점을 내준 모습이 대표적이었다. OK저축은행은 4세트에서 한 점씩 우리카드를 따라가며 조재성의 서브 에이스로 17-16으로 역전해 승부를 파이널 세트까지 미뤘다.

팽팽한 긴장감은 파이널 세트에서 극에 달했다. 레오의 서브 에이스가 재차 터치자 OK저축은행에 리드를 허용했던 우리카드는 펠리페의 서브 에이스로 승부를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우리카드는 어렵게 경기를 승리로 마감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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