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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는 현재 행복하지 않다.
아레나도는 트레이드 중심에 서 있었다. 아레나도는 지난해 2월 소속팀인 콜로라도와 8년 2억6000만 달러 연장계약을 체결했지만 콜로라도는 2019시즌 3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리빌딩으로 노선을 정할 경우 아레나도의 트레이드를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엔 세인트루이스가 아레나도를 트레이드로 데려오기 위해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다코타 허드슨, 타일러 오닐, 그리고 최근 탬파베이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좌완 유망주 맷 리베라토어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자신이 매물로 나와있는 것이 기분이 좋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인데, 아레나도는 다른 측면에서 구단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아레나도는 지금 이 상황이 싫다”는 제목으로 콜로라도에 불만을 표출한 아레나도의 사연을 전했다.
아레나도가 뿔난 이유는 콜로라도 제프 브리디치 단장의 발언 때문이다. 브리디치 단장은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레나도에 대한 트레이드 제안을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아레나도는 “브리디치 단장의 발언에 대해 묻는다면 나는 신경 쓰지 않겠다고 말하겠다”면서 “난 지금 트레이드설에 휘말려서 화난 것이 아니다. 더 많은 일이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구단으로부터 존중받고 있지 못하다는 것.
또 아레나도는 “함께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 이 문장을 그대로 인용해도 좋다”고 말해 콜로라도 구단과 불화가 있음을 직접적으로 밝혔다. 구단과 척을 지고 있는 아레나도가 콜로라도에 남더라도 문제 해결없인 경기력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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