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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서울 구진홍 기자] 포항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어장환경 급변, 무분별한 어획, 중국의 불법조업 등으로 인해 수산자원이 감소함에 따라 생명이 살아 숨 쉬는 바다, 지속가능한 경쟁력 있는 바다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46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수산자원이 풍부한 바다 조성을 위하여 대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20억원,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 10억원, 연안해조장 조성사업에 3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포항 바닷속을 푸르게 가꾸기 위한 해중림 조성과 유용 수산생물이 산란ㆍ서식할 수 있는 어류산란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마을어장 자원회복과 어촌계 소득증대를 위해 8억원의 수산종자매입방류사업비로 부가가치가 높은 전복, 해삼 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할 예정이며, 어장기능 회복 및 어업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 마을어장관리사업 2억8000만원, 해적생물 구제사업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갯바위 닦기와 유용 어패류에 피해를 입히는 불가사리와 해조류를 섭식하는 조식동물을 구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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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안가 갯바위에 붙은 각종 따개비, 이끼 등을 제거하여 어린 포자가 쉽게 뿌리내려 잘 자랄 수 있도록 갯바위닦기와 해적생물 구제사업은 해조류 번식을 늘려 포항시 어장을 더욱 생산성 높은 어장으로 가꿀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노후되고 열악한 양식장시설의 현대화시설 지원으로 고수온, 적조 등 수산재해 예방과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에 대한 경쟁력 강화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는 양식장시설현대화사업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친환경 양식기술 시스템을 접목한 친환경양식어업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속발전 가능한 바다, 경쟁력 있는 바다 실현을 위한 우선적인 과제는 수산자원 회복과 조성이다”라며 “수산자원 서식환경개선과 지속생산 가능한 어업기반을 바탕으로 하는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자원 회복과 어업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진홍기자 gdg012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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