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SK 김선형, 에어워크~
서울 SK 김선형이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민성주의 수비를 피해 레이업슛을 시도하고있다. 2020.01.22.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SK가 전자랜드를 꺾고 3연승으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서울 SK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2-60(19-21 26-8 19-14 8-17)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전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자밀 워니가 14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최준용도 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수 13점, 최부경 12점, 김선형 12점을 넣는 등 팀의 추축 선수들이 제 몫을 다 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SK 문경은 감독은 4번 라인의 부활을 강조했다. 김민수, 최부경이 살아나며 최준용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는데, 세 선수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승리의 기반을 닦았다.

1쿼터엔 전자랜드가 속공과 상대실책을 이용해 근소하게 앞섰다. 어시스트 수치를 제외한 공격성공률과 리바운드, 실책까지 SK보다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전자랜드의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2쿼터 들어 SK가 전자랜드를 8점으로 묶으며 26점을 몰아쳤다. 최준용이 9점으로 공격 중심을 잡았고 김민수가 1쿼터에 이어 2쿼터까지 3점슛 3방을 모두 성공시키는 고감도 적중률을 자랑했다. 양 팀의 스코어는 최대 24점까지 벌어졌다.

전반을 16점차 리드로 마친 SK는 후반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수비에선 내곽을 바짝 조이며 세컨드 찬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승부를 결정지은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10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날 패배한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 SK전 4전 전패를 기록하게 됐다. 4라운드 첫 맞대결에선 승리를 노렸지만 이번에도 뒷심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 3라운드 맞대결까진 후반에 역전을 당했다면 4라운드 경기에선 2쿼터 부터 시종 끌려갔다. 전자랜드는 이날 패배로 KCC에게 공동4위를 허용했다. 머피 할로웨이가 18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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