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후 기뻐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출처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우리카드가 창단 첫 8연승을 달성했다.

우리카드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5 25-12)으로 완승했다. 지난달 19일 대한항공전 승리 이후 단 한 번도 고개를 떨구지 않은 우리카드가 연승행진을 달리고 있다. 거침없는 연승행진으로 4라운드 전승(6승)까지 일군 우리카드는 창단 첫 8연승을 달성했다. V리그 순위 싸움에서도 1경기 덜 치른 2위 대항항공(승점 42)에 우리카드(승점 50)는 승점 8 차이로 달아났다.

리시브 수비진이 안정적인 우리카드는 이날 범실 싸움에서도 12-25으로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블로킹 스코어에서도 8-2로 상대의 공격을 철저하게 봉쇄했다. 우리카드는 고른 득점 분포로 삼성화재를 괴롭혔다. 블로킹 4개로 삼성화재에 벽을 세운 최석기는 8점을 올렸다. 공격 최선봉장으로 나선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는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3점을 기록했다. 나경복 역시 두 자릿수 득점(13점)으로 우리카드의 8연승에 힘을 보탰다. 황경민도 8점(블로킹 1개)을 더하면서 4명의 공격진이 42점을 합작하며 삼성화재를 가볍게 제압했다. 여기에 노재욱이 서브 에이스 4개로 팀의 8연승을 자축했다.

거칠 것 없는 우리카드가 봄배구를 향해 쾌속 질주하면서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한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2 25-18 18-25 23-25 15-1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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