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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사인 훔치기 여파로 감독이 공석이 된 보스턴이 차기 사령탑 선임을 서두르고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벤치코치인 루이스 우루에타가 가장 유력한 후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이 우루에타 코치를 불러 면접을 진행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콜롬비아 출신의 우루에타 코치는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자국 대표팀 감독을 했던 경력이 있다. 현역 시절에는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고, 지도자 생활의 대부분은 애리조나에서 했다. 2018년부터 메이저리그로 올라와 벤치 코치로 일했다.
2017년 휴스턴이 조직적으로 사인 훔치기를 자행한 데 따른 후폭풍이다. 휴스턴에 ML 사무국 징계와 구단 자체 처벌이 이뤄진 것을 시작으로 이후에는 당시 휴스턴 소속이다가 현재 팀을 옮긴 자원들이 살생부에 올랐다. 지난달 15일 보스턴도 팀에 월드시리즈 우승트로피를 안긴 알렉스 코라 감독과 결별했다.
휴스턴은 경험 많은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명장’ 더스티 베이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뉴욕 메츠는 무명 선수 출신의 루이스 로하스 퀄리티컨트롤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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