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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부산 KT 천적 면모를 과시했다.
전자랜드는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T를 84-7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3연패를 끊어낸 전자랜드는 시즌 20승17패로 전주 KCC와 공동 4위를 구성했다. 반면 3연승 행진을 마친 KT는 18승19패로 6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5할 승률이 붕괴됐다.
이번 시즌 전자랜드는 KT와 상대전적에서 4전 전승으로 절대 우위에 있었다. 최근 연패와 연승의 흐름이 엇갈리며 KT가 전자랜드 상대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전자랜드가 기어이 5승무패로 올라섰다.
초반 흐름부터 전자랜드가 주도권을 쥐는 양상이었다. 2쿼터에는 13점 차까지 달아나며 전반전 기세를 쉽게 가져오는 듯했으나, 상대의 외곽에 크게 흔들렸다. KT 김영환에게 3점슛을 3개를 포함 11점을 허용하며 40-37까지 쫓겼다. 그러나 전열을 재정비하고 나선 후반 3쿼터 2득점으로 상대의 공격을 묶으며 51-39로 달아났다. 4쿼터에도 앞서가던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3점슛과 머리 할로웨이의 덩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할로웨이는 32득점 22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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