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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류현진(33·토론토)이 2020시즌 시작을 위해 오늘(2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류현진은 2일 오후 2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떠난다. 토론토의 스프링캠프 공식 소집일은 오는 13일로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에 캠프지를 차린다. 투수와 포수진이 먼저 집결하고, 야수들은 17일에 모일 예정이다. 풀스쿼드 첫 훈련은 18일부터 시작된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LA 다저스에서만 뛰었던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새 팀에서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다저스에서는 2~3선발로 마운드의 무게를 나눠가졌지만, 빅리그 8번째 시즌을 앞둔 지금은 당시와 많은 것이 달라졌다. 이제 류현진은 토론토의 1선발로서 막중한 중책을 맡았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활약하는 동안 총 126경기에 출전해 54승 33패 평균자책점 2.98로 뛰어난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지난시즌에는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도 오르는 등 남다른 한해를 보냈다.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그는 4년 총액 8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토론토에 새 둥지를 틀었다. 확실한 1선발에 대한 토론토의 기대감이 담겨있는 계약이다.
시즌 준비는 지난 달부터 천천히 해오는 중이다. 지난달 캐나다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진 후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송은범(36·LG)등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토론토는 이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낙점했다. 개막전 티켓 오픈 사이트에 류현진의 이름을 게재하며 대대적으로 홍보를 실시했고, ML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과 ESPN 등도 류현진의 1선발을 예상했다. 토론토는 오는 3월 28일 보스턴과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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