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배우 김의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중국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4일 0시 현재 중국은 전국 31개성에서 사망자 425명, 누적확진자 2만438명을 기록 중이다. 무서운 기세로 번져가는 신종 코로나로 중국 전역이 국가재난 상황에 빠진 상태다.
김의성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행히 우리 정부가 최선의 대응을 해서 국내는 좀 마음이 놓입니다만, 우한시의 상황을 들어보면 걱정과 안타까움이 너무나 크다.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우한 시민들을 도울 방법을 고민하다가, 청주시가 우한의 자매도시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그래서 청주시에 문의 드렸더니 기꺼이 지원물품을 전달해 주시겠다고 해서 의료용 장갑 10만개를 기탁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환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면서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들도 고강도 노동과 감염위험으로 고생 중이다. 김의성이 기탁한 의료용 장갑 10만개는 약 1000만원 상당에 달한다.
그는 “질병과 불안에 시달리는 우한 시민들, 그리고 목숨을 걸고 병마와 싸우시는 의료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포와 혐오를 멈추고 사랑과 응원을 시작하자”는 뜻을 전했다.
gag11@sportsseoul.com
기사추천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