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PGA 투어는 오는 25일(한국시간) 시작해 사흘간 중국 하이커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PGA 투어 시리즈-차이나 퀄리파잉 대회를 인도네시아 라고이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미 선수들에게는 전날 변경 사항을 알린 상태다. 그렉 칼슨 PGA 투어 시리즈-차이나 상무이사는 “현재 중국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이게 최선의 방침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PGA 투어 시리즈-차이나는 이미 지난 1월 첫 번째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중국 국적의 선수들에게만 출전 자격이 제한됐다. 앞으로 예정된 2개의 대회에서는 중국 외 여권을 가진 선수들에게 열려 있다. 세 번째 대회는 3월3일부터 사흘간 태국 푸켓의 라구나 골프 푸켓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PGA 투어 플로리다 본사에서도 향후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앞으로 중국에서 열릴 대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PGA 투어 시리즈-차이나와 연관된 선수, 스태프, 팬들의 건강과 웰빙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도 중국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며 정규 시즌 출발에 미칠 영향에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