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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키 베츠 | 폭스스포츠 SNS 캡처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A 다저스와 보스턴 그리고 미네소타가 3각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와 2019 내셔널리그 MVP로 외야진을 구축했다. 보스턴은 이번 겨울 목표인 팀연봉 절감을 달성했고 미네소타는 유망주를 내주고 선발진을 보강했다.

미국스포츠전문매체 ESPN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5일(한국시간) 대형 트레이드 소식을 알렸다. 이번 트레이드로 다저스는 보스턴으로부터 무키 베츠,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받는다. 올해 연봉 2700만 달러를 받는 베츠는 2020시즌을 마치면 FA(프리에이전트)가 된다. 올해 연봉 3100만 달러인 프라이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연봉 3200만 달러를 받는다. 다저스는 보스턴으로부터 프라이스 연봉 절반을 보조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츠와 프라이스를 보내며 목표로 삼은 팀연봉 절감을 이룬 보스턴은 다저스로부터 외야 유망주 알렉스 버듀고를 받았다. 그리고 미네소타로부터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브루스드르 그래트롤도 데려왔다. 미네소타는 다저스의 우완 선발투수 마에다 켄타를 영입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는 야수진과 선발진을 두루 보강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 게릿 콜을 노리며 전력보강을 꾀했던 다저스는 대형 FA 영입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보스턴 고연봉자들을 데려오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보강을 마쳤다. 조쉬 도널슨과 FA 계약을 맺으며 내야진을 강화한 미네소타 또한 마에다를 선발진에 더하며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노린다.

덧붙여 다저스는 LA 에인절스와 추가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진 정리에 박차를 가했다. 외야수 작 피더슨을 에인절스로 보내고 에인절스로부터 내야수 루이스 렝기포를 받았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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