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콜린 벨 감독, 매서운 눈빛으로!
여자축구국가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이 16일 오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한일전을 대비해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2019. 12. 16. 부산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올림픽을 향하는 마지막 발걸음이 시작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2일부터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중국과의 경기 준비에 돌입한다. 벨 감독은 훈련을 앞두고 총 25명의 선수들을 소집했다. 베테랑 골키퍼 윤영글(경주한수원)을 비롯해 여민지(수원도시공사), 김혜리, 이영주, 이소담(이상 인천현대제철) 등 주축 선수들이 합류하고, 부상으로 빠졌던 손화연(창녕WFC), 정설빈(인천현대제철)도 함께한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여자 챔피언십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신예 박혜정, 조미진(이상 고려대)까지 호출했다.

유럽파인 지소연(첼시FC위민), 조소현(웨스트햄유나이티드), 장슬기(마드리드CFF) 등 해외파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으로 이번 소집훈련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대신 이달 말 발표되는 20명의 중국전 최종 명단에 포함될 경우 3월 초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벨 감독은 “올림픽 본선 진출의 마지막 고비가 될 중국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선수들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경기운영을 위해 조직력을 극대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플레이오프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개최된다. 1차전은 오는 3월 6일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2차전은 3월 11일에 펼쳐지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중국 개최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한국이나 제3국에서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대비 소집훈련 명단(25명)

GK : 윤영글(경주한수원), 강가애(세종스포츠토토), 전하늘(수원도시공사)

DF : 김혜영, 박세라(이상 경주한수원), 김혜리, 심서연, 임선주(이상 인천현대제철), 홍혜지(창녕WFC)

MF : 이영주, 이소담(이상 인천현대제철), 박예은(경주한수원), 장창(서울시청), 박혜정, 조미진(이상 고려대), 김수진(위덕대)

FW : 최유리, 김상은(이상 세종스포츠토토), 추효주(울산과학대), 여민지, 문미라(이상 수원도시공사), 강채림, 정설빈(이상 인천현대제철), 강지우(고려대), 손화연(창녕W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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