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X
 제공 | 그라운드X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오는 3월이면 설립 2년이 되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대표 한재선)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생태계 확장을 위해 서비스 파트너 및 거래소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를 추가 공개했다.

우선 서비스 파트너사 2곳이 새롭게 합류했다. ‘하이블럭스(hiblocks)’는 큐레이션 중심의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누구나 손쉽게 기존 소셜미디어 계정을 하이블럭스와 연동해 콘텐츠를 수집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수익형 임대부동산 자산관리 플랫폼인 ‘홈버튼’은 높은 보안성과 자동화된 서비스로 안전하고 간편한 임대관리 업무를 제공한다. 매월 반복되는 임대관리 업무 자동화 기능을 통해관리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높은 임대 수익률로 연결하는 서비스다.

거래소 지닥(GDAC)을 운영하는 금융기술사 ‘피어테크’도 클레이튼 생태계에 참여한다. 피어테크는 거래소 외 커스터디 및 결제 모듈포함 각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특허 기반 결제 모듈은 업계 최초 실시간 환전 및 정산을 가능케하여 디지털 자산의 결제 수단활용을 현실화한다.

국내 금융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거래소 ‘한빗코(Hanbitco)’도 클레이튼 파트너로 합류해 클레이튼 기반 토큰(KCT)을 지원하고 있다. 한빗코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ISMS(정보보호관리체계)을 취득하는 등 보안에 힘쓰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관리를 자랑한다.

두나무 자회사‘DXM’도 클레이튼 파트너사로 추가됐다. DXM은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의 보관 및 활용 서비스를 제공하며 거래 효율성 증진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첫번째 커스터디 파트너다. 현재 클레이튼 파트너사들에 대한 커스터디 포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18일 미디움 계정을 통해 “블록체인은 인터넷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블록체인은 인터넷에 신뢰 계층을 더해 익명성 우려를 개선할 수 있고, 가치 전송 계층을 추가해 글로벌로 초연결된 온라인 세상을 열어 줄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과 암호학을 통해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강화하며 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다. 이것은 현재의 인터넷을 다른 차원의 넥스트 인터넷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으로 새로운 인터넷을 구축하겠다는 그라운드X의 목표를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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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X는 앞으로 클레이튼을 중심으로 한 ‘넥스트 인터넷’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향후 그라운드X가 주력할 서비스 방향.  제공 | 그라운드X

앞으로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 위에서 넥스트 인터넷을 이끌기 위한 ▲블록체인의 핵심 클라이언트로 진화할 디지털 자산 관리 지갑 서비스 ‘클립(Klip)’ 출시 ▲클레이튼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을 쉽게 만들어 다양한 블록체인 응용 기술 확산을 도울 ‘KAS(Klaytn API Service)’ 제공 ▲넥스트 인터넷의 기본 프로토콜을 구현하는 다양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제공을 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클립 지갑은 상반기 중 웹과 앱 버전이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카카오톡과 독립된 모바일 앱도 출될 전망이다.

한 대표는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 개발 및 유저들의 실사용을 더욱 용이하게 할 것”이라며 “클레이튼 플랫폼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art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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