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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환범기자] ‘마지막에 누가 웃을까?’
2019~2020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26일부터 재개된다. FIBA아시안컵 국가대표 경기로 인한 짧은 휴식을 뒤로 하고 정규리그 우승과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 획득을 위한 막판 스퍼트가 시작된다.
가장 큰 관심사는 원주 DB, 서울 SK, 안양 KGC인삼공사의 1위경쟁이다. 세 팀은 승차 1.5이내에서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DB가 24일 현재 42경기에서 27승15패 승률 0.643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한 경기를 덜 치른 SK는 26승15패의 성적으로 2위, KGC가 25승16패로 그 뒤를 쫓고 있다. DB와 SK는 반게임차,SK와 KGC는 1게임차다. KGC는 26일 인천에서 전자랜드와 맞붙고, SK는 27일 잠실 홈에서 부산 KT를 상대하는데 두 팀 모두 이기면 동률 1위에 1~3위 승차는1게임으로 줄어든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남은 경기에서 이런 경쟁체제는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4~6위 경쟁과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향한 하위팀의 도전도 계속된다. 4위 전주 KCC(22승19패)를 부산KT와 인천 전자랜드가 1게임과 1.5게임차로 뒤쫓고 있다. KCC는 라건아가 무릎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된 뒤 O.D.아노시케를 영입했다. 하지만 라건아의 비중이 워낙 컸던터라 빈자리를 메우기는 쉽지않다. 이정현 송교창 이대성 등 국내선수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뤄 경기력을 끌어올릴지가 중요하다.
지난시즌 챔피언 울산 현대모비스와 8위 서울 삼성도 6강 PO진출의 꿈을 포기하지않고 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장신 이종현이 복귀하는 현대모비스는 6위 전자랜드에 2게임차, 삼성은 3게임차다.
한편 26일 고양체육관에서는 추일승 전 감독의 사퇴로 오리온스의 지휘봉을 잡게 된 김병철 감독대행이 첫 선을 보인다. 오리온스는 12승29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남은 13경기에서 김병철 감독 대행이 침체에 빠진 선수단의 분위기를 어떻게 변화시킬지도 관심을 증폭시킨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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