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샷 2020-02-26 오전 9.43.36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트위터 캡처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탬파베이가 다가오는 시즌 이색 티켓 마케팅을 펼친다. 흥행 부진 돌파구를 찾기 위해 팀이 연승하면 공짜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탬파베이는 지난주 4경기를 99달러(약 12만원)에 볼 수 있는 ‘위닝 패키지’ 티켓을 발표했다. 위닝 패키지 티켓을 구매하면 2020시즌 탬파베이 홈경기 중 원하는 날짜에 4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포인트는 경기 결과다. 만일 선택한 4경기에서 탬파베이가 모두 승리하면 위닝 패키지 티켓 구매자는 공짜 티켓 하나를 손에 넣는다. 공짜 티켓으로 관람한 경기에서도 탬파베이가 승리하면 다시 공짜 티켓을 받는다. 공짜 티켓은 올해 정규시즌 탬파베이가 승리할 때까지 계속 증정된다. 탬파베이의 연승이 길어질수록 공짜 관람 기회도 늘어나는 것이다.

탬파베이는 지난해 99승 66패로 선전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정규시즌 평균 관중수는 1만4734명으로 빅리그 30개 팀 중 29위에 그쳤다. 이로 인해 캐나다 몬트리올로 연고지를 옮길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탬파베이는 창단 첫 해인 1998년 총 관중수 250만 6293명을 기록한 후 한 번도 200만 관중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다.

탬파베이가 올해 ‘위닝 패키지’ 티켓으로 흥행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bng7@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