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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원주 DB가 다시 단독 1위로 등극했다.
DB는 2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81-74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DB는 시즌 성적표 28승15패로 서울 SK를 밀어내고 선두를 다시 차지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LG는 16승26패 9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서 한 걸음 더 멀어졌다.
오히려 1쿼터에는 정희재에게 3점슛을 4개나 허용하는 듯 DB가 밀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2쿼터부터 전열을 가다듬었다. 두경민과 칼렌 그릴이 3점슛으로 반격하며 경기를 뒤집는 듯 했지만 결국 상대 외인 캐디 라렌을 막아세우지 못해 37-43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접전 양상은 3쿼터에도 계속됐다. 내내 엎치락뒤치락 점수를 주고 받던 양팀이었으나 김영운의 버저비터 한 방이 확실히 기세를 가져왔다. 4쿼터 살아난 DB는 연속 10점을 올리며 달아났고, 김종규가 5반칙 퇴장을 당한 후 흐름이 끊기는듯 했지만 허웅과 두경민이 폭발하며 승기를 지켰다.
이날 두경민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8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그린도 3점슛 3개를 포함 16점을 올리며 쌍끌이했다. 허웅(11점)과 김종규(10점)도 뒤를 받쳤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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