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탈란타
캡처 | 아탈란타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가 시즌 세 번째 ‘한 경기 7골’ 경기를 해냈다.

아탈란타는 2일(한국시간) 레체의 스타디오 비아 델 마레에서 끝난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2 대승했다.

아탈란타는 이날 전반 17분 만에 상대 지울리오 도나티의 자책골로 앞서갔다. 5분 뒤 두반 사파타가 추가골을 터뜨린 데 이어 2-1로 앞선 후반 2분 요십 일리치치의 쐐기포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후 골 잔치였다. 사파타가 후반 9분과 17분 연달아 레체 골망을 흔들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어 후반 막판 루이스 무리엘, 루슬란 말리노브스키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5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

아탈란타가 한 경기 7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27일 우디네세전(7-1 승), 지난 1월26일 토리노전(7-0 승)에 이어 세 번째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한 시즌에 7골 이상 경기를 3경기 이상 해낸 건 1958~1959시즌 AC밀란이 달성한 이후 처음이다.

아탈란타는 올 시즌 AC밀란과 17라운드, 파르마와 18라운드에서 연달아 5-0 승리를 거두는 등 리그 최강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제까지 25경기에서 70골을 기록하면서 세리에A 다득점 1위에 매겨져 있다. 리그 선두인 라치오(60골)보다 무려 10골이나 더 많다.

특히 이날 경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지난달 23일 사수올로전이 취소된 뒤 2주 만에 열리는 실전 경기. 그럼에도 멈출 수 없는 화력을 뽐내면서 승점 48(14승6무5패)을 챙기면서 리그 4위에 랭크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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