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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두 번째 대회인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도 취소됐다.
JLPGA 사무국은 2일 “오는 13~15일 시코쿠 고치현 토사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2차전 메이지 야스다 생명 레이디스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지난달 28일 5~8일 일본 오키나와현 난죠시 류큐골프클럽에서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오키나와)를 취소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번 대회 역시 전야제와 프로암 행사만 취소하고 본 대회는 무관중으로 치를 계획이었으나, 일본 내 감염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개막을 또 한 번 미루는 쪽을 택했다. 특히 일본 정부로부터 스포츠 및 문화 행사 중단 지침이 내려온 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무국은 ““국가적 과제로서 감염 방지에 임하는 정부의 강한 자세를 우리도 무겁게 받아들인다. 최대한의 협력을 하는 차원에서 신중하게 논의한 결과 개최를 중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JLPGA 투어 향후 일정은 안갯속이다. 미뤄진 개막전이 어떤 대회로 치러질 지에 대한 사무국의 설명은 없었다. 올 시즌 37개 대회가 열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가 창궐한 현 상황에서는 근시일 내 열리는 대회가 추가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 오는 20일 T포인트 에네오스 골프토너먼트, 27일 악사 레이디서 골프토너먼트 개막 예정이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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