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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제공 | 호주골프협회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개점휴업 상태지만 태극낭자들의 2020 도쿄올림픽 출전 경쟁은 더 뜨거워졌다.

박인비(32)는 2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2위보다 한 계단 오른 11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중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통산 20번째 우승을 차지한 후 귀국해 휴식을 취하던 박인비는 현재 미국으로 건너가 훈련 중이다. 자연스레 참가 대회수가 줄어들면서 지난주보다 0.01점 높은 평점 4.33포인트를 받았다. 이정은6(4.54)와의 격차도 0.18까지 좁히며 톱10이 가시권이다.

올해 도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서는 6월 세계랭킹 기준으로 전체 15위 내에서 한국 선수 상위 4명이 출전권을 받는다. 고진영은 8.55로 세계랭킹 1위를 수성했고, 3위 박성현(5.85) 과 6위 김세영(5.13)이 뒤따른다. 이정은이 한국선수 중 4위를 수성하고 있지만 박인비가 이를 위협하고 있다. 13위 김효주(3.95)도 경쟁 중이다.

지난주 L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아 박인비의 순위가 올라선 게 상위권의 유일한 변동이었다. 2위 넬리 코다(미국·5.92), 4위 다니엘 강(미국·5.50), 5위 하타오카 나사(일본·5.36), 7위 브룩 헨더슨(캐나다·4.95점), 8위 이민지(호주·4.83), 9위 렉시 톰슨(미국·4.72) 등이 모두 제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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