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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배우 경수진과 화사가 상반되는 매력의 일상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336회는 1부 8.5%, 2부 11.0%(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로 금요일에 방송된 전 채널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잠시의 휴식도 허용하지 않는 경수진의 요절복통 막걸리 제조 일기와 화사의 평온하고 소소한 휴식 타임이 펼쳐졌다.
경수진은 지친 하루의 끝에 힐링을 선사할 ‘막걸리 제조’에 나섰다. 좋은 막걸리는 좋은 물에서 나온다는 꿀팁에 서둘러 약수터를 찾았으나 생각보다 힘겨운 등산길에 지쳐 “약수통이 깨졌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안주를 준비하던 그녀는 ‘경 반장’답게 도구를 사용, 작업을 순식간에 끝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뒤집기를 실패해 안주의 모양이 엉망진창이 되는 등 2% 부족한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렇듯 힘겨운 사투 끝에 완성된 막걸리와 안주를 맛 본 뒤 감격한 듯 눈시울을 붉혀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한편, 쉴 틈 없이 달려온 화사는 장기 휴가를 얻은 후 밤낮이 바뀌어 버린 ‘올빼미 족’의 모습으로 보기만 해도 힐링 되는 따뜻한 일상을 보냈다. 모두가 잠든 새벽에 집을 나선 그녀는 좋아하는 노래들을 크게 틀고 드라이브를 하는가 하면, 연습생 시절 위로를 받았던 잠수교를 찾아 자신만의 힐링을 만끽하는 등 삭막한 도시에서 맛볼 수 있는 최고의 휴식을 취하며 지친 일상을 달랬다.
뿐만 아니라 휴가 중에도 취미 생활에 몰두하는 등 혼자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리코더 스승님(?)의 영상을 보고 감명 받은 듯 리코더를 꺼내들어 환장의 ‘음 이탈 리코더’를 선보여 금요일 밤을 달궜다. 특히 음 이탈을 인생에 비유하는 것은 물론 본인의 실수로 꽃이 과하게 들어간 꽃차를 마신 후 인상을 찌푸리는 등 엉뚱발랄한 매력으로 유쾌한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이렇듯 6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경수진과 화사, 두 사람의 다른 듯 닮은 상반되는 매력을 고스란히 전하며 수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다채로운 이야기로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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