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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시범 경기에서 안면에 공을 강타당한 윌리 칼훈(텍사스)이 골절상을 입었다.
칼훈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3번타자 좌익수로 나섰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상대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를 상대로 1회 첫 타석에 들어선 칼훈은 3구째 빠른 공에 오른쪽 턱을 강타당해 그대로 쓰러졌다. 유리아스가 던진 공의 구속은 95마일에 달했다. 쓰러진 칼훈은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고, 결국 경기장에 들어온 카트에 옮겨져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상황은 좋지 않았다. 병원에서 CT 촬영을 한 결과, 칼훈은 턱뼈가 골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83경기에 나서며 가능성을 보인 칼훈은 올시즌에도 텍사스의 외야 한자리를 든든하게 지켜줄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시즌 준비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텍사스 입장에서도 큰 전력 손실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칼훈의 부상 정도가 전해지자 조이 갈로, 호세 트레비노, 앨비스 앤드루스 등 텍사스 동료들은 SNS를 통해 칼훈의 쾌유를 빌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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