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도의회 비상대책본부, 자율

[수원=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도의회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대구시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335만원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회에 전달했다.

도의회 비상대책본부는 9일 오전 의회 브리핑룸에서 ‘Again 1998, 힘내라!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가진 후, 전 국민이 합심해 국가적 재난을 극복해 나가자며, 그동안 의원들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적십자사에 전했다.

송한준 의장(비상대책본부장)은“자발적 모금활동에 기꺼이 동참해준 의원들과 공직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금 모으기 운동이 국민적 단합의 상징이 되었듯, 경기도의회에서 시작하는 모금운동이 전국 광역의회로 확산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희망의 상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염종현 민주당 대표의원도 “이번 성금이 또 하나의 작은 촛불이 돼 전 국민에게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비상대책본부는 성금모금 외에도 추경은 물론 중앙에서 논의되는 사안을 적극 추진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 선도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이번 성금 모금운동은 비상대책단 회의에서 제안됐고 소속 위원 15명의 동의와 도의회 전체 의원에 대한 추가 동의, 의회사무처 중심의 직원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자율모금 형태로 진행됐다.

경기도의회는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지난 1월 30일 비상대책본부를 출범시켰고 자체 방역활동 실시, 릴레이 헌혈운동, 피해지역 농산물 구매행사 등을 추진 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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