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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배우 유인나가 ‘미저리급’ 어머니를 둔 남자친구와 만났던 경험을 털어놨다.
세계 각국 7남7녀의 연애토론 프로그램 JTBC‘77억의 사랑’ MC를 맡고있는 유인나는 9일 방송 ‘마마보이 편’에서 개인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인나는 “이런 걸 마마보이라고 해야하나. 사실 그 남자친구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것같다. 근데 그 어머니가 좀 문제였다”면서 “어느날 어머니 쪽에서 같이 밥을 먹자고 해서 식사를 했는데, 남자친구를 ‘애기야’라고 부르더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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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큰 성인 아들을 ‘애기’라고 부르며 한껏 수상한 느낌을 풍겼던 그녀의 기행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유인나는 “밥을 먹고 영화를 보러간다고 한 뒤 차를 탔는데, 어머니가 나에게 전화를 했다”면서 “그러더니 ‘우리 애기 운전하니’ ‘우리 애기 안전벨트 했니’ ‘지금 시속 몇㎞니? 과속하지 말라고 해라’ 등 끝없이 전화를 해왔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경악시켰다.
그후에도 유인나에게 계속 전화공세를 하던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어느날 유인나에게 이상한 예언도 했노라고 했다.
유인나는 “어머니가 어느날 전화를 하더니 ‘나는 우리 애기가 좋다고 하면 너무 좋지만, 우리 애기를 괴롭히거나 상처입히면 그게 누구든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괴롭힐 거다’라고 하더라”면서 “누가봐도 나한테 하는 이야기같더라. 마마보이가 내게는 분명히 (연애에) 장애물이 되더라”고 말했다.
한편 MC 신동엽, 김희철, 유인나가 진행하는 ‘77억의 사랑’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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