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치치
캡처 | 아탈란타 구단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발렌시아를 상대로 4골을 터뜨린 요시프 일리치치(32)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새 역사를 썼다.

일리치치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발렌시아 원정 경기에서 홀로 4골을 책임지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일리치치의 화력을 앞세운 아탈란타는 1,2차전 합계 점수 8-4 압승을 거두면서 8강에 안착했다.

알레한드로 고메즈와 투톱으로 포진한 일리치치는 전반 3분과 43분 두 차례 페널티킥(PK) 기회에서 모두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차 넣었다. 이어 팀이 2-3으로 뒤진 후반 26분 왼발 동점포를 꽂은 데 이어 후반 37분엔 문전에서 왼발로 감아 차 결승골까지 해냈다. 그야말로 ‘원맨쇼’였다.

일리치치는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사상 처음으로 4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또 축구 데이터분석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날 만 32세41일의 일리치치는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달성자로 이름을 올렸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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