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가수 양준일이 14일 팬들이 준비해준 컴백 100일 기념 현수막 앞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출처|양준일 SNS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가수 양준일이 한국 공식컴백 100일을 맞는 14일,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28년만의 특별한 무대에 다시 섰다.

양준일은 14일 방송된 MBC‘음악중심’에서 MBC‘라디오스타’에서 인연을 맺은 안무가 리아킴과 함께 ‘온라인 탑골공원’ 전설의 히트곡 중 하나인 ‘댄스 위드 미 아가씨’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다.

1992년 발매한 그의 두번째 앨범 ‘나의 호기심을 잡은 그대 뒷모습’의 타이틀곡인 ‘댄스 위드 미 아가씨’는 1990년대 노래라고 하기엔 너무도 파격적인 무대연출과 춤으로 눈길을 끌었던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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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준일이 14일 방송된 MBC‘쇼!음악중심’에서 안무가 리아킴과 과거 히트곡 ‘댄스 위드 미 아가씨’ 특별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다. 출처|MBC예능연구소

당시 양준일은 무대에서 많은 댄서들과 떼로 춤을 추다 한 여성에게 다가가 춤을 추자며 유혹해 함께 무대에 서는 구성을 선보였는데, 28년만에 다시 선보인 무대에서는 특별한 인물이 더해졌다.

바로 ‘최고의 춤꾼’ 리아킴이 함께 했다는 것. 두 사람은 마치 댄스배틀을 하듯 격렬한 춤을 주고받다 화려한 군무를 소화하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곡 중간에 양준일이 가장 존경하는 가수 중 한 명인 마이클 잭슨의 음악을 곁들여 두 사람이 함께 오마주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음악적 영감을 준 마이클 잭슨을 기억하는 무대를 멋지게 해낸 양준일에게 이날 또 다른 선물도 기다렸다.

한국 컴백 100일을 맞는 그를 위해 팬들이 걸어준 거대한 현수막.

양준일은 지난해 12월6일 JTBC‘슈가맨2’에 출연하며 30년만에 무대로 다시 돌아왔다.

꿈같은 컴백 이후 딱 100일째 되는 이날 양준일은 자신의 SNS에 “오늘의 두번째 기쁜 일”이라며 활짝 웃는 인증샷을 올렸다.

환하게 웃는 양준일의 뒤로 팬들이 만들어준 현수막에는 ‘남은 시간도 끝까지 양준일과 함께 판타자이’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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