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장고를 거듭하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개막을 3주 연기했다. 초반 3개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19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선수뿐만 아니라 각 대회를 위해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는 대행사, 후원사, 미디어, 골프팬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생각에 개막을 3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각 지자체와 병원, 보건소 등 관련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회장 대응 매뉴얼 수립 등으로 정상 개최를 고려했지만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개막 연기를 결정했다. 김 회장은 “프로암 대회 취소와 무관중 경기 등도 검토했지만 국내외 스포츠 대회와 행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내달 9일부터 제주에서 치를 예정이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셀트리온,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등 3개 대회를 취소했다. 김 회장은 “이후 대회는 연초에 발표한 투어 스케줄에 맞춰 정상 진행 예정이지만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히 확인해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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