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9월로 연기했다. 또 본토 개막을 5월 중순으로 연기해 추가로 3개 개회를 더 연기했다. 연기한 대회를 언제 치를지는 확정하지 않았다.

LPGA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21일(한국시간) 선수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탓에 롯데 챔피언십(4월 15일) 휴젤-에어 프리미아 LA오픈(4월 23일) 메디힐 챔피언십(4월 30일·이상 시작일 기준) 등 3개 대회 일정을 연기한다”고 알렸다.

지난 2월 태국과 싱가포르, 중국 대회를 잇따라 취소한 뒤 미국 본토에서 치를 예정이던 볼빅 파운더스컵, KIA 클래식, ANA 인스퍼레이션을 연기한 LPGA는 이날 3개 대회를 더 취소했다. 추가 연기 없이 대회를 재개하면 5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열리는 펠리컨 여자 챔피언십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21일 오전 9시 현재 미국 전체에서만 1만 5000명 이상 확진자가 발견됐고, 204명이 사망하는 등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초기 대응이 늦어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진정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 LPGA투어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은 9월 10일부터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대신 이 때 열릴 예정이던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을 9월 17일로 연기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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