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왕조 기틀을 만든 키스톤 콤비 박진만(왼쪽)과 박종호.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선 센터라인 안정화가 필요충분조건이다. 내야 키스톤 콤비가 중요한 이유다. 과거 명문 팀들을 보면 리그 톱클래스 2루수, 유격수를 보유한 경우가 많다.

유지현
LG의 우승 주역 중 하나인 유지현(가운데)과 박종호. (스포츠서울 DB)

이종범과 김종국은 KIA의 전신 해태 시절 화려한 수비를 뽐내며 ‘타이거즈 왕조’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명 키스톤콤비다. 신예 이종범이 유격수로 자리 잡으며 수비가 좋은 김종국은 2루를 맡았는데, 둘의 호흡은 지금도 회자될 정도로 안정감을 과시했다. 1990년대 KBO리그 최고 키스톤 콤비로 꼽힌 이종범과 김종국의 수비 덕분에 해태의 강인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프로야구 2004 LG-기아
해태의 마지막 전성기를 함께한 이종범(왼쪽),김종국. (스포츠서울 DB)

박종호와 박진만도 현대와 삼성에서 오랜 시간 함께 뛰며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였다. 1998년부터 2003년까지 현대, 2005년부터 2008년가지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호수비를 펼쳤다. 박종호는 LG에서 유지현과 함께 그물수비를 펼치기도 했다.

프로야구 2006 두산-삼성
두산 시절 손시헌-고영민 듀오는 환상의 콤비로 맹활약 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두산 시절 손시헌과 고영민의 키스톤 콤비 역시 수비범위와 송구능력, 핸들링이 탁월하기로 유명했다. 특히 둘의 더블플레이 속도는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두산은 김재호와 오재원의 키스톤 코비로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강기웅
삼성의 원조 ‘천재 키스톤 콤비’ 류중일(왼쪽) 강기웅. (스포츠서울 DB)

1989년부터 1996년까지 삼성에서 함께 뛴 강기웅과 유중일 콤비도 여전히 역대 최고의 키스톤 콤비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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