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12일 플로리다 로저딘 셰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개막 연기로 불리한 입장이라는 미국 현지 언론 평가가 나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23일(한국시간) “김광현은 롱릴리프를 맡을 것이다. 선발진에 빈 자리가 생겼을 때 채울 선수”라며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연기된 시즌)개막에 맞춰 돌아오고 부상선수가 더 없다면 세인트루이스의 선발진은 잭 플래허티,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마이콜라스, 애덤 웨인라이트로 구성될 것”이라며 확신에 찬 톤으로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는 김광현은 시범경기 4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탈삼진 11개로 호평을 받았다. 마이콜라스도 팔꿈치 부상으로 빠져 선발진에 무혈입성하는 듯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개막이 무기한 연기돼 마이콜라스가 개막까지 복귀할 시간을 벌었다. 김광현의 선발 경쟁자였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도 빅리그에서 58승(40패)을 거둔 투수여서 신뢰도가 높다.

김광현은 현재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계속 머물며 개인훈련 중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귀국 대신 훈련을 하며 개막 일정이 잡히길 기다리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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