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라이니
캡퍼 | 펠라이니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모든 이들이 안전하기를.”

중국 슈퍼리그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33·산둥 루넝)가 밝게 웃는 얼굴로 자신의 SNS에 이같이 글을 남겼다.

펠라이니는 22일(한국시간) 트위터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판정이 나왔다. 걱정해준 팬, 구단, 의료진에 감사하다. 잘 치료받고 빨리 경기에 복귀를 하기를 희망한다’며 미소를 지은 자신의 사진을 곁들였다.

산둥 구단은 펠라이니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체온은 정상으로 돌아왔으며 별다른 문제가 없다. 구단은 선수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보건당국은 ‘벨기에 국적 남성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면서 ‘아랍에미리트에서 싱가포르를 거쳐 상하이로 들어왔고 입국 과정에서 의심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펠라이니의 동선이었다. 최근 벨기에에서 휴가를 보냈다가 팀 훈련에 합류하는 과정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일기자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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