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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쓰고 요시모토. 탬파베이 SNS 캡쳐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빠른 공에 적응해야 한다.”

올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둥지를 튼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에 대한 미국 현지 매체의 평가다.

탬파베이에 입단한 쓰쓰고는 팀 타선에 파워를 불어넣어줄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이저리그 첫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캠프 일정이 전면 중단되면서 쓰쓰고의 행보도 멈췄지만 미국 현지 매체에서는 이미 쓰쓰고에 대한 평가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탬파베이 지역 언론 탬파베이 타임스는 “탬파베이의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 나타난 10가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쓰쓰고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쓰쓰고는 시범 경기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9,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3루수와 좌익수로 각각 4경기씩 출전했다. 매체는 “좌익수로도 문제가 없었고 3루에서도 충분히 좋았다”고 수비에 합격점을 줬다.

다만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엔 적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예상했던대로 일본과는 다른 메이저리그의 빠른 공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쓰쓰고는 2번째 시범경기만에 홈런을 때려냈지만 삼진을 13개나 당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쓰쓰고가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보이지만 스프링 캠프와 시범 경기 중단에 의해 훈련하는 것도 곤란해지고 말았다”고 우려했다. 현재 탬파베이는 스프링 캠프 훈련장을 폐쇄한 상태다. 쓰쓰고의 팀 동료 최지만은 훈련 장소를 구하지 못해 한국행을 결정하기도 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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