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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렁스’에 캐스팅된 김동완(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동하, 성두섭, 곽선영, 이진희. 제공|㈜연극열전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 ‘연극열전8’이 오는 5월 9일 첫 번째 연극 ‘렁스’로 돌아온다.

연극열전은 23일 ‘렁스’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김동완, 이동하, 성두섭이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고 믿어왔지만, 상대에 대한 이해와 위로에 서툴러 상처 주고, 긴 시간 후 서로를 인정하게 된 남자 역에는 캐스팅됐다.

김동완은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 영화 ‘소리꾼’ 등 꾸준히 배우로 활동하며, 최근에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헤드윅’ 등 무대에 섰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연극에 도전한다.

연극 ‘오만과 편견’, ‘클로저’,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드라마 ‘미워도 사랑해’, ‘시그널’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섬세한 연기로 주목받아온 이동하가 남자 역을 나눠 맡았다.

연극 ‘프라이드’, ‘나무 위의 군대’,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등의 성두섭이 남자 역을 함께 한다.

임신과 출산, 사랑과 이별 같은 인생의 거대한 순간조차 갈등하고 부딪히며 성장하는 여자 역에는 연극과 뮤지컬,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진희와 곽선영이 캐스팅됐다.

영국 작가 던컨 맥밀란의 대표작인 연극 ‘렁스’는 2011년 워싱턴 초연 이후 10년 가까이 미국, 영국, 캐나다, 스위스, 벨기에, 슬로베니아, 필리핀, 홍콩, 아일랜드 등 전 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다.

매사에 진지하고 사려 깊게 고민하고, 적어도 좋은 의도를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커플이 평생에 걸쳐 각자의 감정에 대해,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해,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세계, 나아가 우리가 사는 지구에 대해, 아니면 적어도 좋은 의도를 갖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가는 2인극이다.

연극 ‘오만과 편견’, 음악극 ‘태일’,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으로 다양한 공연 장르에서 섬세한 연출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박소영이 연출을 맡았다.

5월 9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하며, 오는 3월 30일부터 인터파크에서 티켓오픈을 시작한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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