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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제공 | 현대차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3일 현대차 주식 13만9000주, 현대모비스 7만2552주를 장내 매수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는 23일 정 수석부회장이 현대차 주식 13만9000주를 6만8435원에, 현대모비스 7만2552주를 13만789원에 각각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매입총액은 190억원 규모다.

현대자동차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금융 및 주식시장의 불안정 상황에서 회사를 책임감 있게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활동“이라고 주식 매입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현대자동차 주가는 올해 2월 12일 13만7500원이었으나 23일 현재 6만8900으로 절반이 됐고 현대모비스 주가도 지난해 12월 23일 26만3000원에서 3월 23일 현재 13만3500원으로 반토막 났다.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3개월 만에 시총이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차·현대모비스 임원진의 위기 극복을 위한 자발적 주식 매입과 함께 정의선 수석부회장 등 경영진의 이번 활동이 미래 기업가치 향상 및 주주 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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