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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는 정상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까.
UEFA는 4월 초 관계자 논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중단된 2019~2020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잔여 경기 처리 방식을 결정할 전망이다. 챔피언스리그는 16강전, 유로파리그는 32강전에서 레이스를 멈춰선 상황이다.
UEFA의 논의 의지 속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대회 재개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이상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울버햄프턴(이상 유로파리그) 등은 대회 재개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클럽대항전에 많은 팀이 나서는 잉글랜드를 비롯해 이탈리아와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은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전체가 마비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유럽 전역에 확산한 상황이고, 여전히 자국 리그 개재조차 기대하지 못하는 시점에 클럽대항전 소화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국경을 오가는 클럽대항전은 한 두 달 후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든다 해도 자칫 감염의 원인이 될 우려가 있다. 자국리그보다 훨씬 위험한 대회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들이 재개를 걱정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UEFA는 각 구단의 반응과 의견을 참고해 처리 방식을 결정할 전망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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