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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유럽축구연맹(UEFA)의 시계도 계속 멈춰 선다.
UEFA는 1일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그리고 유로2020 플레이오프 등 모든 주관 대회, 경기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UEFA는 55개국 축구협회 관계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현재 유럽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패닉에 빠졌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스페인, 독일, 영국, 프랑스 등은 기하급수적으로 확진자,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축구를 강행하는 것은 불가능한 게 사실이다.
다만 UEFA는 대회 취소 결정까지는 아직 내리지 않았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손해보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구상이다. 상황에 따라 UEFA는 무관중 경기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UEFA는 중단된 경기들을 무관중 경기로 중립 지역에서 경기 수를 축소해 단판으로 치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관건은 자국 리그 재개 여부다. 유럽 각 리그가 재개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클럽대항전 개최도 어렵다고 봐야 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되지 않으면 UEFA 클럽대항전이 취소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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