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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국내 연예인 중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그룹 초신성 출신 가수 겸 배우 윤학(37·정윤학)과 접촉한 여성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7일 서울시와 서초구에 따르면 가수 윤학이 서초구 27번 환자로 등록된 가운데, 그와 접촉한 여성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학은 앞서 지난달 29일 이후 발열, 기침 등 최초 증상이 나타났고 1일 양성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문제는 윤학이 확진판정을 받기 전 다녀간 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것.
윤학은 일본에서 귀국 후 이틀 뒤인 26일 강남의 유명 유흥업소를 방문했는데 이곳에서 확진자가 두명이나 추가됐다.
이곳에서 윤학을 접촉한 여성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자가격리하다 지난 2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업소 종업원인 A씨는 확진판정을 받기 전 28일까지 근무했다.
A씨의 룸메이트인 B씨도 나흘 뒤인 6일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B씨는 A씨가 확진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에서 추가 확진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씨와 B씨의 동선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A씨가 일하는 곳은 하룻밤에 수백 명의 손님이 드나드는 곳이라 확산범위를 예측하기 쉽지않은 상황이다.
한편 윤학은 가수 출신 배우로 최근에는 일본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드라마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2015)’ ‘운명과 분노(2019)’를 비롯해 일본영화 ‘우리들의 애프터스쿨(2011)’ ‘무화과의 숲(2014)’ 등에 출연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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