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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재키 로빈슨 데이를 기리기 위해 툴코(Tulco)가 420만 달러에 달하는 의료장비를 기부한다. 대상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툴코는 재키 로빈슨의 전기 영화 ‘42’의 제작자인 토마스 툴에 의해 설립된 회사다. 재키 로빈슨은 메이저리그에 1947년 4월 15일 브루클린 다저스(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로 인종차별의 벽을 허물었다.

툴코는 의료 의류전문 회사와 제휴해 마스크 및 방호복 등을 미국 내 병원에 배포한다. 미국내 코로나19 피해를 인종에 따라 보면, 흑인이 전체 사망자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백인의 두 배에 달한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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