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단.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메이저리그 토론토는 길어지는 비시즌 기간에 어떻게 소통하고 있을까.

현재 메이저리그(ML)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모든 일정이 전면 중단됐다. 각 구단은 대부분 훈련 시설을 폐쇄했고, 선수들의 행선지도 모두 제각각이다. 원래대로라면 시즌이 시작됐어야 할 시기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홀로 훈련을 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는 상황이다. 지난 겨울 프리에이전트(FA)로 류현진(33)을 영입한 토론토도 고민이 깊다.

현재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그룹을 짜서 팀 선수들의 훈련 현황과 몸 상태 등을 보고 받고 있다. 몬토요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지역 매체 TSN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그룹 별로 묶어뒀다. 코치들과 연락을 주고받는 상황이며, 나는 코치들과 온라인 회의를 통해 이와 관련된 정보를 얻는다. 선수들의 상태와 근황, 필요한 부분 들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토론토의 최대 목표는 선수단 안전이다”라고 강조했다.

에이스 류현진은 캐나다 내 외국인 입금 금지 조치로 인해 토론토의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 주 더니든에 발이 묶여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그러나 플로리다에서 코칭스태프와 연락을 이어가며 꾸준히 시즌 준비에 임하고 있다. 몬토요 감독은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을 찾기 위해 시간이 얼마나 필요할 지는 예상하기 어렵다. 타자보단 투수들에게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선수 노조와 사무국이 개막을 위해 애쓰고 있는데, 올시즌 경기가 꼭 열리길 희망한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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